© 화성신문

 
‘나누며 사는 오산사람들’(이하 나사오사)은 올해 정기총회에서 (주)마중물대리가 2년에 걸쳐 총 1350여만원을 나사오사를 통해 장학사업 등에 사용하도록 기부한 공로로 ‘감사패’를 증정했다.

지난 14일(금), 오산 나사오사 사무실에서 이뤄진 감사패 증정식에서 (주)마중물대리 이연규 대표는 ‘일반 대리운전회사를 이용했을 때 이익금 전액(고객 이용금액의 12%가량)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부금영수증으로 고객에게 돌려주는 일을 3년째 하고 있다’며 ‘나사오사가 기부대상을 선정해주고 투명하게 운영해줬기에 가능했던 일이다’고 말했다.

나사오사는 오산지역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급식비를 제공하고,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 문화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이다.

(주)마중물대리는 수도권 전역 대표번호를 가진 대리운전회사로, 대리운전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오고 있고, 나사오사 이외에도 밀알복지재단, 안녕아동센터, 장애인협회 등에 기부를 해왔다.

이연규대표는 “대리운전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직접 대리운전을 하며 보게 된 대리기사들의 실상이 너무 열악해 대리기사의 권익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대리회사를 직접 운영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라며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준다는 것을 알 게 된 고객들이 모여 지난해보다 60%의 성장했다”고 말했다.

마중물대리는 1년차인 2011년 280만원, 2012년 780여만원, 3년차인 작년에는 1119만원을 기부하며 매해 기부금을 늘여가고 있다.
 
 
추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