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야구 ‘매향리그’ 김용현대표와 마중물대리가 지난8일 야구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협약을 맺었다.

지난 8일, 우정읍 매향리구장에서 이뤄진 이 협약의 내용은 사회인야구 ‘매향리그’ 소속 선수와 관계자가 마중물대리를 이용하면 마중물대리는 이용 금액 중 운영비용을 제외한 이익금 전액을 ‘야구발전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초·중·고 야구부 지원과 지역사회에 사회인야구 ‘매향리그’ 명의로 후원한 후 이용한 고객에게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매향리그’ 김용현 대표는 “늘 야구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을 했지만 대리운전을 통해서 야구발전기금을 확보하게 된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마중물대리의 제안을 듣고 놀라웠다”며 “마중물대리와 협약을 맺고 매향리그 소속 선수와 운영진들이 마중물대리운전을 이용하게 한다면 선수들의 안전도 보장받고 야구발전에 기여도 하고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이용을 약속했다.

마중물대리 담당자 장경훈은 “지금 우리사회는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지만 일자리 창출보다 삶의 질의 해결이 더 중요하다”며 ‘야구발전기금으로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야구를 포기하는 선수들에게 지원하여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 말했다.

또 “기업의 이익금 전액을 사회로 환원하는 회사들이 많아진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란 기대를 전했다.

2011년 4월 창업한 (주)마중물 대리는 순이익 100%를 고객의 명의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는 회사로 2014년까지 누적기부금이 2,000만원을 돌파했으며, 2015년 기부금은 1,925만원에 달하고 기부금영수증발급을 신청한 고객들에게 발급할 예정이다.
 

이신재 기자